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무단이탈자가 1000명 가까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27일부터 지난 8월 31일까지 외부로 무단 이탈했다가 적발된 자가격리자는 969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도별 고발 조처된 인원수는 서울이 17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37명, 인천 57명, 부산 54명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행안부는 이 중 66.4%인 643명을 고발했다.
나머지 적발자는 계도·고발 검토, 법무부 통보 강제 출국 등의 조치를 받을 예정이다.
고발 기준은 ▲감염 위험성 정도 ▲다수 접촉 여부 ▲위반사실 은폐 여부 ▲반복이탈 여부 ▲자가복귀 명령 불응 여부 ▲공무원의 행정행위 방해 등이다.
강 의원은 "자가격리 중인 국민은 힘들고 불편하겠지만 철저한 방역을 위해 외부활동을 참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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