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에서 친인척 8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수도권에 사는 가족과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0일) 충남도와 홍성군에 따르면 홍성 11번 확진자의 50대 여동생이 이날 거주지인 경기 안양에서 확진됐습니다. 이 여동생은 지난 1~4일 홍성 언니집에 와 함께 지내면서 다른 친인척들을 만났는데, 이들 친인척 7명(홍성 2∼18번)이 어제(9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방역당국은 홍성 확진자들의 동선에 특별한 점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안양 여동생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3살과 9살 어린이도 포함돼 있는데,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어린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학교 학생, 교사 등 179명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또 홍성 13번 확진자가 다녀간 예산의 한 온천탕 여탕을 지난 6∼9일 오전 5∼8시 방문한 이용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전안내문자도 발송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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