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부예산 확보 사상 처음 7조원 돌파

강원도는 국회에 제출된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7조1728억원이 반영됐다고 7일 밝혔다.
7조원이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강원도는 7조1000억원을 목표액으로 잡았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 또는 신규반영되거나 내년 하반기 결정되는 공모사업들까지 감안하면 최종 국비확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강원도는 코로나19 대응 경제 활성화 대책과 한국판 뉴딜 정책 등 정부의 예산편성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관련 예산을 대거 반영시켰다. 또 지역 숙원사업과 대규모 SOC 사업들이 정부안에 포함됐다. 분야별로는 △경제 5799억원 △SOC 1조4015억원 △문화·관광·체육 및 폐광지 개발 2842억원 △복지 및 보건의료 1조8707억원 △농림축산·해양수산·환경 9213억원 △국방 등 간접투자 2조1152원 등이다.
강원도는 국회 대응체제로 전환해 부족한 사업비 증액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21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강원도-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를 열고 향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춘천 =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