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서 숨을 할딱이던 어린 상괭이가 행인과 해경의 신속한 구조 활동 덕분에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13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2분께 충남 태안군 곰섬 인근 해안가에서 어린 상괭이 한 마리가 가쁜 숨을 몰아쉬는 것을 행인 신 모(35) 씨가 발견했습니다.
해경에 신고한 신씨는 바닷물을 계속 퍼 나르며 상괭이 몸을 적셔줬습니다.
태안해경 안면파출소 순찰구조팀은 현장 인근에서 바지락을 캐던 지역 주민의 경운기를 이용해 상괭이를 무사히 바다로 돌려보냈습니다.
먹이를 찾다가 썰물에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하고 육상에서 옴짝달싹 못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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