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연차 회장이 연철호 씨에게 건넨 5백만 달러 가운데 일부가 노건호 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로 건너간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사실상 아버지인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고, 다음 주쯤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차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연철호 씨에게 송금한 5백만 달러의 개략적인 흐름을 밝혀냈습니다.
일단 5백만 달러 모두가 지난해 1월 연 씨가 설립한 타나노 인베스트먼트에 입금됐고, 현재 2백만 달러가 남아있다는 겁니다.
검찰은 특히, 나머지 3백만 달러 가운데 2백만 달러가량이 '앨리쉬&파트너스'라는 회사에 투자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이 '앨리쉬&파트너스'는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 씨가 대주주로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외 창업투자 회사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노 씨와 연 씨를 모두 소환해 구체적인 자금의 흐름과 이들 회사의 지분 관계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노 전 대통령이 언제 이 사실을 알았으며, 또 어디까지 개입했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인터넷 뱅킹을 통해 노 씨의 1년간 미국 금융자료를 제출받아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5백만 달러 의혹과 함께 권양숙 여사가 청와대 관저에서 박 회장에게 받은 1백만 달러의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1백만 달러 부분에 대해선 아직 노 전 대통령 몫으로 볼 수 있는 구체적인 단서를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검찰은 노 씨와 연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된 이후인 다음 주쯤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해 관련 의혹들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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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회장이 연철호 씨에게 건넨 5백만 달러 가운데 일부가 노건호 씨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로 건너간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사실상 아버지인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고, 다음 주쯤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차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연철호 씨에게 송금한 5백만 달러의 개략적인 흐름을 밝혀냈습니다.
일단 5백만 달러 모두가 지난해 1월 연 씨가 설립한 타나노 인베스트먼트에 입금됐고, 현재 2백만 달러가 남아있다는 겁니다.
검찰은 특히, 나머지 3백만 달러 가운데 2백만 달러가량이 '앨리쉬&파트너스'라는 회사에 투자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이 '앨리쉬&파트너스'는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 씨가 대주주로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외 창업투자 회사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노 씨와 연 씨를 모두 소환해 구체적인 자금의 흐름과 이들 회사의 지분 관계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노 전 대통령이 언제 이 사실을 알았으며, 또 어디까지 개입했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인터넷 뱅킹을 통해 노 씨의 1년간 미국 금융자료를 제출받아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5백만 달러 의혹과 함께 권양숙 여사가 청와대 관저에서 박 회장에게 받은 1백만 달러의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1백만 달러 부분에 대해선 아직 노 전 대통령 몫으로 볼 수 있는 구체적인 단서를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검찰은 노 씨와 연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된 이후인 다음 주쯤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해 관련 의혹들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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