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0대 남성이 국회의사당 본관 현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져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21일 또 다른 난동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국회의사당 앞에서 고성을 지른 55세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2시 57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 내 국회의사당 앞까지 택시로 진입한 후 술에 취한 상태로 "국회의원들이 정치를 못한다"고 고함을 지르며 경찰관 등에게 횡포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붙잡힌 장소는 앞서 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정창옥(57) 씨가 붙잡힌 곳과 가까운 위치다.
경찰 관계자는 "(21일) 오전에도 술에 취해 한차례 국회 정문 통과를 노렸으나 불발되자 택시를 타고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에 연행되면서 고성과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국회에 들어와 어떤 행동을 했는지, 또 하려고 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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