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기 몸통보다 큰 집게발을 갖고 있어 주먹 대장으로 불리는 '흰발농게'라고 아시죠?
멸종위기종입니다.
전북 군산 선유도가 국내 최대 서식지인데, 흰발농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갯벌을 메워 주차장을 만든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 군산의 선유도입니다.
너른 갯벌에서 작업자들이 하얀 무언가를 잡느라 분주합니다.
수컷의 한쪽 집게발이 유난히 큰 '흰발농게'로 멸종위기종입니다.
갯벌을 메워 주차장 등을 만들려고 흰발농게를 다른 서식지로 옮기는 겁니다.
▶ 인터뷰 : 오근엽 / 군산시 항만해양과 주무관
-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다 보니까 편의시설도 확충해야 하고…."
선유도 갯벌은 흰발농게 63만 개체가 확인된 국내 최대 서식지입니다.
군산시는 전체 갯벌의 15%만 개발하기로 하고, 개발 예정지에 사는 4만 개체를 이주시킬 계획입니다.
그런데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흰발농게 이주 작업자
- "이주하는 과정에서 개체 수가 줄고 죽을 수도 있잖아요?"
- "그렇죠."
갯벌 전문가는 "흰발농게가 서식 환경에 예민해 지형이 바뀌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여길욱 / 국제습지연대 한국본부 공동대표
- "서식 조건에 맞춰서 사는 생물을 옮긴다는 것은 그 종을 죽이는 것입니다."
군산시는 흰발농게가 줄면 인공 번식을 통해 개체 수를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자기 몸통보다 큰 집게발을 갖고 있어 주먹 대장으로 불리는 '흰발농게'라고 아시죠?
멸종위기종입니다.
전북 군산 선유도가 국내 최대 서식지인데, 흰발농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갯벌을 메워 주차장을 만든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 군산의 선유도입니다.
너른 갯벌에서 작업자들이 하얀 무언가를 잡느라 분주합니다.
수컷의 한쪽 집게발이 유난히 큰 '흰발농게'로 멸종위기종입니다.
갯벌을 메워 주차장 등을 만들려고 흰발농게를 다른 서식지로 옮기는 겁니다.
▶ 인터뷰 : 오근엽 / 군산시 항만해양과 주무관
-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다 보니까 편의시설도 확충해야 하고…."
선유도 갯벌은 흰발농게 63만 개체가 확인된 국내 최대 서식지입니다.
군산시는 전체 갯벌의 15%만 개발하기로 하고, 개발 예정지에 사는 4만 개체를 이주시킬 계획입니다.
그런데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흰발농게 이주 작업자
- "이주하는 과정에서 개체 수가 줄고 죽을 수도 있잖아요?"
- "그렇죠."
갯벌 전문가는 "흰발농게가 서식 환경에 예민해 지형이 바뀌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여길욱 / 국제습지연대 한국본부 공동대표
- "서식 조건에 맞춰서 사는 생물을 옮긴다는 것은 그 종을 죽이는 것입니다."
군산시는 흰발농게가 줄면 인공 번식을 통해 개체 수를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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