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인 40대 여성이 검체 검사를 받고도 일했던 또 다른 직장인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인천시는 부평구 주민 56살 A(여)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인천시 부평구 부평4동에 있는 한 콜센터 근무자입니다. 해당 콜센터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뒤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48살 B(여)씨가 이른바 '투잡'으로 근무한 곳입니다.
B 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날인 지난달 26일 해당 콜센터에 출근했으며 오후에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에도 콜센터로 복귀해 근무했습니다.
A 씨는 B 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7일 검체 검사를 해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해왔습니다.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전날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해당 콜센터에서는 앞서 A 씨 이외에도 B 씨와 접촉한 45세 여성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천시는 A 씨의 배우자와 자녀 2명 등 접촉자 3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상태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 씨를 포함해 29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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