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은 생활 주변 악성 폭력 근절을 위해 올해 2∼5월 100일간 집중 단속을 벌여 728명을 붙잡아 21명을 구속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범죄 유형으로는 주취폭력이나 생계를 침해하는 금품 갈취 범죄가 617건(86.2%)으로 가장 많았고,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626명 중 21명이 쇠고랑을 찼습니다.
이어 대중교통 운전자 폭행 42건, 의료현장 폭력 13건, 주거침입 등 기타 44건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 홍천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워 업무를 방해하고, 무전취식 4회에 택시 무임승차 11회를 저지른 50대를 구속했습니다.
같은 달 삼척에서는 술에 취해 택시에 탄 뒤 아무 이유 없이 택시기사에게 "너 빨갱이지?"라며 얼굴을 때린 60대를 붙잡았습니다.
또 지난 3월 강릉에서는 병원 응급실에 찾아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의료진의 목을 때리고, 말리던 보안요원까지 폭행한 60대를 구속했습니다.
강원경찰은 앞으로도 생활 주변 악성 폭력 근절 전담(TF)반을 운영하며 악성 폭력에 대응하고, 맞춤형 신변 보호 등 피해자 지원 활동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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