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던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들이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계양구 주민 22살 남성 A씨와 57살 여성 B씨, 남동구 주민 53살 여성 C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들 3명은 모두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로, 지난달 27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A씨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전날 코막힘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계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B씨도 전날 발열 증상이 나타나 같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이 나왔습니다.
C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자가격리 해제 전 남동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A씨와 함께 사는 가족 2명, B씨의 배우자와 자녀 등 총 4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상태로 검체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여 추가 접촉자나 동선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 3명을 포함해 28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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