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1천억원 규모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시의 이런 발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투자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흘러나왔기 때문입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아산 탕정에 13조1천억원 규모 차세대 디스플레이(QD디스플레이) 투자를 발표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예정대로 설비 등 투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해당 투자는 아산 탕정의 'DC 1단지'가 대상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 속도를 조절한다'는 소문이 흘러나왔지만, 이는 DC 1단지와 별개인 인근 DC 2단지에서 진행되는 투자라는 것입니다.
DC 2단지에서는 지난 3월부터 크레인 35대와 1일 1천여명을 투입해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2월까지 발주된 공정만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추후 디스플레이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나머지 공정도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1단지에 하루 5천여명을 투입해 기존의 LCD 라인 설비를 걷어내고, 차세대 QD라인 설비를 세팅 중"이라며 "2021년 상반기쯤에는 QD 디스플레이를 본격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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