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이거나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등교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습지원을 위해 '원격수업 배움터'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원격수업 배움터는 등교수업이 어려운 학생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학습지원 플랫폼으로 초등학교 전 학년 등교수업이 실시되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원격수업 배움터의 콘텐츠와 학습자료는 서울시교육청이 11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개발했다.
초등학교 3∼6학년의 경우 원격수업 배움터의 해당 학년 학습방에서 학습할 수 있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창의적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되며 매일 4교시, 주당 20차시가 제공된다.
1∼2학년의 경우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콘텐츠형 학습이 어려우므로 학습자료 형태로 제공된다. 매일 2교시, 주당 10차시의 학습자료를 제공해 공부를 돕는다.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코로나19 의심학생이나 기저질환학생, 자가격리학생 등이 발생할 경우, 학교가 학생에게 개별 계정을 제공해 원격수업 배움터를 통해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다만 정식 수업 시수론 인정되지 않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자가격리된 학생의 경우 교사가 보강이나 보충을 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원격수업 배움터를 구축했다"며 "등교수업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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