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일시 폐쇄조치된 인천 부평구청이 4일 행정 업무를 재개한다.
3일 인천시와 부평구청에 따르면 전날 확진 환자가 발생한 부평구청 직원 1300명을 대상으로 검체 조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검체 조사는 부평구 본청 직원 1158명,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25명, 부평구보건소 직원 150명이 받았다.
부평구는 본청과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 각 근무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외 추가 확진자가 없자 이날 구청사 소독을 마무리하고 4일 오전 6시 행정업무를 개시하기로 했다.
다만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는 방문자들에 대한 검체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업무 재개 여부는 나중에 판단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새울공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인천에서는 교회발 연관 감염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미추홀구 주안1동 거주자인 70대 여성과 6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확진판정을 받은 교회 목사(73·여·인천 216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개척교회 모임 관련 감염자로 분류됐다.
남동구에 거주하는 60대 목사도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또 다른 교회 목사와 접촉했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방역당국은 이 목사와 접촉한 배우자와 자녀2명의 검체를 검사하고 있다.
이날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에서는 교회발 감염자가 1명으로 확인됐다. 안양에 사는 60대 여성이 목사와 접촉했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안양·군포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는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을 반드시 지키고 가능하면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