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한명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가 지역 병원과 약국 등 5곳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3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역 118번 확진자인 31살 남성 A 씨는 관내 한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천시 소사본동에 거주하는 그는 서울 강서구 46번 확진자인 30대 남성과 접촉한 뒤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받고 그제(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A 씨가 강서구 46번 확진자와 식사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A 씨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영업 업무로 지역 내 병원과 약국 여러 곳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방역당국이 지금까지 조사한 바로는 A 씨가 5곳(병원·약국 등)에 머물렀다"며 "같은 시기에 A 씨와 접촉한 다른 영업사원 11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 씨가 평소 다니는 병원이 공유되고 있다"며 "평소 영업하는 곳이 모두 문제 되는 것이 아니라 증상발현 이틀 전 이후 방문한 곳이 문제가 된다. 잘못된 정보를 경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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