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기업 경영 환경 악화로 30~40대 직장인 4명 중 3명이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30∼40대 직장인 2천3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4%가 급작스럽게 퇴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소기업(78.6%)·여성(77.4%) 직장인이 대기업(71.7%)·남성(74.9%) 직장인보다 상대적으로 불안감이 컸습니다.
직종별로는 코로나19 여파를 많이 받는 판매·서비스직(81.0%)이 불안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기획·마케팅·홍보(80.9%), 인사·재무·총무(80.8%) 등 '스태프 조직'으로 불리는 직장인들도 급작스러운 퇴사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퇴사 이후 계획으로는 이직을 준비하겠다는 응답이 55.8%였고, 전문 기술을 배우겠다(19.4%)거나 창업 준비를 하겠다(14.5%)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편 퇴사 불안감을 느낀 적 없다고 답한 직장인 가운데 41.3%는 스스로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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