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보다 20명해 총 84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84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0시 집계보다 20명, 전날 오전 10시 집계보다 18명 늘어난 것이다.
발생 원인별로는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관련 19명,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관련 8명 등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은 133명이다.
확진 날짜별로 보면 28일 발생한 확진자가 19명이었다. 쿠팡 물류센터나 KB생명보험 집단감염이 대다수이지만,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도 3명 있었다.
서울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쿠팡과 관련해 서울·인천·경기에서 총 3654명 검사를 진행 중이고 서울에서는 그 중 689명을 검사하고 있다"며 "양성 19명 외에 음성 457명이 나왔고 21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구 서소문로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과 관련해서 서울시는 117명에 대한 검사를 시행했다.
보험사 전화영업점은 한때 수도권 최대 규모 집단감염으로 기록됐던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와 유사한 업태지만, 그동안 방역당국이 주목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보험사 대리점은 콜센터 영업으로 분류가 안됐던 부분"이라며 "콜센터와 유사하게 영업하고 있어 콜센터 방역수칙을 참고해 적용하기는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간이 협소한 점 등 개선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지역별 누적 확진자에서 대구, 경북에 이어 3번째로 확진자수가 많이 나왔다.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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