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때문에 화가 나 흉기를 들고 이웃을 찾아간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29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4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54분경 광주시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에 대해 항의하며 이웃인 B(44) 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속적인 층간소음에 "도저히 시끄러워서 못 살겠다"며 자신의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B 씨를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A 씨는 항의 당시 흉기를 내보이기만 했을 뿐 휘두르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예전부터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 씨와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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