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는 오전 9시 19분에 사고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밝혔왔었죠.
하지만 그 이전부터 청와대가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던 정황이 나왔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2분,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최초로 접수됐습니다.
그로부터 30분쯤 지난 9시 19분,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이때 처음 언론 보도를 통해 사고를 알았다고 밝혔고, 여러 서류에도 같은 내용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규현 / 국가안보실 제1차장 (2014년 국회 국정조사)
- "국가안보실에서는 9시 19분, YTN 뉴스 자막 방송을 통해 상황을 최초 인지한 후…."
하지만 사회적참사조사위원회는 청와대가 그 이전부터 사고 사실을 인지한 정황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가 9시 19분에 수석비서관 등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이 문자에는 탑승 인원까지 적혀 있었습니다.
사참위는 사건 파악 후 문자 발송까지 10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청와대가 9시 19분 이전에 사고를 알았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문호승 / 사회적참사조사위원회 상임위원
- "9시 19분 이전에 정상 또는 비정상적 경로를 통해 인지했음에도 이를 인정할 경우 긴박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을 우려했거나…."
세월호 유족 측은 허위 보고를 한 책임자와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사참위는 김기춘 전 실장 등을 허위공문서를 작성하고 행사하게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는 오전 9시 19분에 사고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밝혔왔었죠.
하지만 그 이전부터 청와대가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던 정황이 나왔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2분,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최초로 접수됐습니다.
그로부터 30분쯤 지난 9시 19분,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이때 처음 언론 보도를 통해 사고를 알았다고 밝혔고, 여러 서류에도 같은 내용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규현 / 국가안보실 제1차장 (2014년 국회 국정조사)
- "국가안보실에서는 9시 19분, YTN 뉴스 자막 방송을 통해 상황을 최초 인지한 후…."
하지만 사회적참사조사위원회는 청와대가 그 이전부터 사고 사실을 인지한 정황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가 9시 19분에 수석비서관 등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이 문자에는 탑승 인원까지 적혀 있었습니다.
사참위는 사건 파악 후 문자 발송까지 10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청와대가 9시 19분 이전에 사고를 알았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문호승 / 사회적참사조사위원회 상임위원
- "9시 19분 이전에 정상 또는 비정상적 경로를 통해 인지했음에도 이를 인정할 경우 긴박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을 우려했거나…."
세월호 유족 측은 허위 보고를 한 책임자와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사참위는 김기춘 전 실장 등을 허위공문서를 작성하고 행사하게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