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클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속출하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5명이 해당 클럽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시는 9일 오후 1시 현재 이태원 클럽 방문 접촉자 5명 가운데 2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3명은 검체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확진자로 판정되면 격리병동에 입원시키고,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앞으로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할 계획입니다.
지난 2∼5일 수도권 유흥시설을 방문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해줄 방침입니다.
시는 안전문자 등을 통해 대상자는 인근 보건소로 연락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가 전날 전국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킬 것을 행정 명령한 가운데 대전시도 구청, 경찰과 함께 점검에 나섰습니다.
시내 303개 업소(클럽 7, 유흥주점 283, 유사 감성주점 13)가 대상입니다.
업소는 종사자의 체온을 하루 두차례 재서 장부에 기록해야 하고, 증상이 보이는 종사자는 즉시 퇴근해야 합니다.
출입구에서도 발열, 호흡기 증상을 확인합니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시는 관리자를 지정하고, 출입자 성명과 전화번호 등 명단을 작성해 관리하는지도 지켜볼 계획입니다.
위반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손해배상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이태원 클럽 접촉자를 찾고 있다"며 "유흥업소의 행정명령 이행 여부도 강력하게 지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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