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시는 이태원 업소 3곳의 방문자 명단 1,500명을 확보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정 클럽의 특성 때문에 개인정보가 유출될까 두려워 허위로 적은 연락처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 15명 중 11명이 서울에서 나왔습니다.
용산구 4명, 관악구 3명, 종로구와 동작구 1명 등입니다.
서울시가 클럽과 주점 3곳에서 확보한 출입자 1,500여 명의 명단에서도 서울 거주자가 많은데, 일부는 연락이 안 되고 있습니다.
허위로 적은 탓입니다.
서울시는 방문자 명단에 이름을 적지 않고 출입한 사람도 꽤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명단도 일부 부정확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는 좀 더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클럽 등 다중이용업소를 출입할 때는 명단을 적어야 하는데, 연락처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습니다."
성소수자라는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허위로 기재했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이유로 정부가 접촉자를 찾아 감염 여부를 파악하려고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당사자가) 원치 않는 내용이 공개됐을 경우에 접촉자들이 숨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방역활동에 지장이 될 수 있다는 게…. "
결국 CCTV로 방문자를 찾아야 하는데, 이럴 경우 시간이 많이 걸려 적절한 초기 대응에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서울시는 이태원 업소 3곳의 방문자 명단 1,500명을 확보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정 클럽의 특성 때문에 개인정보가 유출될까 두려워 허위로 적은 연락처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 15명 중 11명이 서울에서 나왔습니다.
용산구 4명, 관악구 3명, 종로구와 동작구 1명 등입니다.
서울시가 클럽과 주점 3곳에서 확보한 출입자 1,500여 명의 명단에서도 서울 거주자가 많은데, 일부는 연락이 안 되고 있습니다.
허위로 적은 탓입니다.
서울시는 방문자 명단에 이름을 적지 않고 출입한 사람도 꽤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명단도 일부 부정확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는 좀 더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클럽 등 다중이용업소를 출입할 때는 명단을 적어야 하는데, 연락처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습니다."
성소수자라는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허위로 기재했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이유로 정부가 접촉자를 찾아 감염 여부를 파악하려고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전병율 /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당사자가) 원치 않는 내용이 공개됐을 경우에 접촉자들이 숨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방역활동에 지장이 될 수 있다는 게…. "
결국 CCTV로 방문자를 찾아야 하는데, 이럴 경우 시간이 많이 걸려 적절한 초기 대응에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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