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과 주점 등지에서 무더기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1명이 접촉자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오늘(8일) 코로나19 온라인 설명회에서 "부산 거주자 1명이 이태원에서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로 통보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안 과장은 "서울 용산구와 경기도 용인시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해 접촉자를 빠른 속도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부산에서도 추가로 접촉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과장은 이어 "9일 정도는 돼야 정확한 접촉자 수가 파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에서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20대 남성 A 씨로, 지난 2일 0시∼오전 5시 킹클럽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3시간 30분가량 같은 공간에 머문 셈입니다.
A 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은 없는 것으로 부산시 보건당국은 파악했습니다.
부산에서도 A 씨를 포함해 다수의 접촉자가 확인될 경우, 한 달 이상 잠잠했던 부산 지역사회 감염이 또다시 확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용인시 66번 확진자는 지난 2일 0시∼오전 4시 이태원 일대 클럽과 주점 등지를 돌아다녔습니다.
0시∼오전 3시 30분에 '킹클럽', 오전 1시∼1시 40분에 '트렁크', 오전 3시 30∼50분 '퀸'을 방문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의 동선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2일 오전 0∼4시에 3개 업소가 아니더라도 이태원에 있는 클럽이나 유흥시설을 방문하신 분 중에서도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까지 용인시 66번 확진자 연관된 추가 확진자만 15명에 이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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