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대표는 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성금 등 문제로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판한것에 대해 "할머니의 주변에 있는 최모씨라는 분에 의해 조금 기억이 왜곡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지적한 단체(정의기억연대) 관련해서도 영수증 등이 있기 때문에, 일단 단체의 입장을 지켜보고 난 후 공식적인 행동을 할 예정"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앞서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7일 "(수요칩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은 어디 쓰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지지하고 덕담을 나눴다고 전한 것을 놓고도 "모두 지어낸 말"이라고 했다.
우 대표는 이 할머니의 문제 제기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며 "만약 할머니가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해당 단체가 제대로 해명이 안 되면, 저희가 들어가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정숙 당선인이 당의 제명 결정에 반발, 개인정보 무단유출을 이유로 시민당을 형사고소한 것에 대해서는 "전례가 없는, 일종의 정치적이고 악의적인 행동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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