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낮 12시 7분께 경상남도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에서 법계사 쪽 400m 지점에서 인명 구조작업중이던 소방헬기가 추락했다.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와 구급대원 4명 등 5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호이스트를 이용해 심정지가 발생한 60대 남성과 이 남성의 보호자(여)를 구조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헬기 추락으로 호이스트를 이용해 구조를 받던 2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헬기에 타고 있던 5명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헬기는 산악사고 신고를 받고 이륙해 구조작업을 벌이던 중 강풍이 일어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최대 4개 소방서가 합동 대응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추락 헬기는 경남도소방본부 소속으로 한 항공업체로부터 빌린 임차 헬기로 알려졌다.
[산청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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