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코로나19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대구시가 패닉에 빠졌다.
지난 18일 국내 31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이어 19일에는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 지역 전반에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는 분위기다.
대구 서구 거주 61세 여성이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드러났고 19일 10여명의 확진 판정과 함께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등 대구 주요 대학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응급실 폐쇄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은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를 거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약국과 편의점을 잇따라 찾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외출을 꺼리는 심리도 나타나고 있다.
대구지역에 산다는 한 네티즌은 "부모님이 나가지 말라고 하네요. 나가기도 이제 좀 겁이 납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다 "이러다가 지역전반으로 확산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마스크 쓰고 다니긴 하는데 그래도 불안하네요"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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