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가운데 마스크를 시세보다 싸게 판다고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마스크 판매 사기를 벌인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달 초 KF 마스크 등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8명으로부터 1억1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가로챈 돈 대부분을 생활비와 인터넷 도박 자금으로 쓴 것으로 확인하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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