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올해 수소차(수소전기차) 1457대를 보급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1000대에 이어 올해는 1457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국 보급대수 1만5267대의 18%에 해당한다.
수소충전소는 현재 5곳에서 올해 상반기 7곳으로 확대되고, 연말까지 3곳의 수소충전소가 착공한다. 울산시는 2022년까지 수소차 70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를 12곳까지 확대해 명실상부한 수소차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시는 수소차를 구입하면 구매 보조금 3400만원을 지원한다. 울산에서는 수소차 '넥쏘' 기본 사양인 모던형 3490만원, 고급 사양인 프리미엄형은 382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등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 혜택도 유지된다.
박순철 울산시 혁신산업국장은 "올해 수소차 1457대가 추가로 보급되면 미래 수소 사회를 실감하게 될 것"이라며 "수소차 제조, 수소 생산, 공급망 확충 등 전 분야에서 수소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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