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투신자를 수색하던 중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의 영결식이 18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에서 거행됐다.
고 유재국 경위는 향년 39세의 한강경찰대 소속 수상구조요원으로 지난 15일 서울 가양대교 북단에서 투신한 남성을 수색하던 중 다리를 받치는 기둥의 돌 틈에 몸이 끼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수난구조대가 유 경위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고 전 유 경위는 이미 한 차례 잠수해 수색 작업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산소통에 30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산소가 남자 "실종자 가족을 생각해 한 번만 더 살펴보자"며 재차 입수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인을 경사에서 경위로 1계급 특진 추서하고 서울지방경찰청장(葬)으로 장례를 치렀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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