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단체 '투표는 처음이라'는 오늘(14일) 전북대학교 인근에서 "친일 정치를 청산하자"며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오는 4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를 하게 된 청소년 5명은 "일본 불매운동의 연장선으로 친일 정치 불매운동을 시작하자"며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환수법에 반대 목소리를 낸 의원들에 투표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2월 14일이 밸런타인데이로 기억되지만,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이라며 "그 의미를 기억하고자 캠페인 날짜를 이날로 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친일발언을 일삼던 국회는 이제 변해야 한다"며 21대 국회에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환수법과 친일망언을 처벌하는 법 제정, 반민족행위자 서훈 취소 가능과 친일파 국립묘지 이장을 위한 법 개정 등을 요구했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18살 한은순 씨는 "뜻이 맞는 친구들끼리 모여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며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권자 연령이 낮아진 만큼 친일정치 불매운동에 더 많은 청소년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