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픽뉴스 오늘 박자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박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 '살찐다 성희롱' 입니다.
【 질문1 】
이게 뭐죠 살쪘다고 얘기하면 뭐 성희롱이다 이런 건가요?
【 답변1 】
바로 그건데요 오늘 나온 판결 내용입니다.
서울고등법원 재판부가, 여직원에게 "살찐다. 그만 먹어라" 수차례 얘기한 직장상사에게 성희롱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결했습니다.
【 질문2 】
표현 자체는 아주 자극적이지 않은 거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던 거죠?
【 답변2 】
한 공기업에서 벌어진 건데요,
직장상사가 20대 신입 여직원에게 수차례, 식사 시간 때나 업무시간 때 이 여직원에게 "너무 많이 먹는 거 아니냐 그렇게 먹으면 살찐다"라고 말한 겁니다.
여기에다 본인 옛 여자친구와 묵었던 호텔을 말한다거나, 옛 여자친구에게 온 문자를 보여주며 "어떻게 해야하냐" 묻기도 했습니다.
【 질문3 】
말을 들어보니 크게 두 가지인 거 같아요 살찐다는 것과 옛 여자친구와 관련된 언급인데 재판부는 모두 문제가 있다고 본 건가요?
【 답변3 】
네 그렇습니다.
재판부는 직장 상사가 업무상 지위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성적 언동을 했다고 봤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여직원에게 성적 굴욕감·혐오감을 느끼게 했다"고 판결한 겁니다.
이번 2심 재판부는 아울러 성희롱 혐의에 따라 이 직장상사를 해고한 조치에 대해서도 정당하다며 원심 판결을 뒤집었습니다.
【 질문4 】
이번 판결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궁금하네요?
【 답변4 】
네티즌 반응을 좀 보고 좀 놀랐습니다. 이 판결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인데요,
"인격모독이라면 그렇구나 하겠는데 성희롱? 그건 아니잖아?"라는 게 베스트 댓글이고요.
"서로 대화 못하게 법으로 금지하는 게 어떨까요?" 등 비꼬는 댓글이 많았습니다.
다만 호텔 얘기도 하고 몸매도 들먹거리면 당연히 성희롱이란 의견도 있었습니다.
【 앵커멘트 】
서로 존중하고 배려만 해도 이런 성희롱 논란을 없을 텐데요.
다음 키워드 보죠.
【 기자 】
네 두 번째 키워드는 'CIA 해킹'입니다.
【 질문5 】
CIA 하면 미국 최고의 정보기관이잖아요
해킹을 당했다는 겁니까 했다는 겁니까?
【 답변5 】
네 했다는 건데요,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 CIA는 주로 정의의 편에 서지만오늘 워싱턴포스트의 폭로로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미국과 독일이 스위스의 암호 해독기 회사 '크립토에이지'의 접근 권한을 소유하면서 무려 120개국의 정보를 캐내 왔습니다.
【 질문6 】
언제부터 이런 해킹이 시작됐나요?
【 답변6 】
보도에 따르면 60년 전부터라고 하는데요,
1979년 이란의 미국 대사관 습격 당시 이란에 대해 그리고 1986년 독일 베를린 나이트클럽 폭탄테러에 대응할 때 리비아에 대해서도 해킹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은 1992년 해킹 활동을 접었고 미국은 불과 2년 전인 2018년까지 이어왔습니다.
국내서도 스위스 암호 해독기를 수입해 사용했으니 보도대로라면 우리도 해킹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죠.
【 질문7 】
그런데 암호해독기로 어떻게 무선 해킹을 한다는 겁니까?
【 답변7 】
암호 해독기가 보통 서버나 망에 연결이 돼 있거든요
이 암호 해독기에 스파이칩을 심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건우 / 보안업체 보안분석팀장
- "무선 통신 기능이 있는 백도어 칩을 심어서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무선 루트 이용해서 데이터 빼오는 게, 기술적으로 제일 좋다는 거죠."
【 질문8 】
그런데 트럼프가 중국 통신회사 화웨이 대해 무선 해킹 우려가 있다며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잖아요?
【 답변8 】
네 그래서 낯뜨겁게 된 모양샌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영국과 독일 등 많은 나라를 상대로 화웨이 장비를 쓰지 말라고 압박해 왔습니다.
그런데 CIA의 해킹이 사실이라면 화웨이를 과연 비난할 자격이 있느냐는 비판이 나오는 겁니다.
【 앵커멘트 】
미국이 다른 국가의 정보를 몰래 혼자만 들여다 보겠다는 심산이었던 건 아닌지 의심됩니다.어찌됐건 우리 정부도 무선 해킹에 대한 대비를 강화해야 할 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이유진
픽뉴스 오늘 박자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박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 '살찐다 성희롱' 입니다.
【 질문1 】
이게 뭐죠 살쪘다고 얘기하면 뭐 성희롱이다 이런 건가요?
【 답변1 】
바로 그건데요 오늘 나온 판결 내용입니다.
서울고등법원 재판부가, 여직원에게 "살찐다. 그만 먹어라" 수차례 얘기한 직장상사에게 성희롱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결했습니다.
【 질문2 】
표현 자체는 아주 자극적이지 않은 거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던 거죠?
【 답변2 】
한 공기업에서 벌어진 건데요,
직장상사가 20대 신입 여직원에게 수차례, 식사 시간 때나 업무시간 때 이 여직원에게 "너무 많이 먹는 거 아니냐 그렇게 먹으면 살찐다"라고 말한 겁니다.
여기에다 본인 옛 여자친구와 묵었던 호텔을 말한다거나, 옛 여자친구에게 온 문자를 보여주며 "어떻게 해야하냐" 묻기도 했습니다.
【 질문3 】
말을 들어보니 크게 두 가지인 거 같아요 살찐다는 것과 옛 여자친구와 관련된 언급인데 재판부는 모두 문제가 있다고 본 건가요?
【 답변3 】
네 그렇습니다.
재판부는 직장 상사가 업무상 지위를 이용해 상대방에게 성적 언동을 했다고 봤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여직원에게 성적 굴욕감·혐오감을 느끼게 했다"고 판결한 겁니다.
이번 2심 재판부는 아울러 성희롱 혐의에 따라 이 직장상사를 해고한 조치에 대해서도 정당하다며 원심 판결을 뒤집었습니다.
【 질문4 】
이번 판결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궁금하네요?
【 답변4 】
네티즌 반응을 좀 보고 좀 놀랐습니다. 이 판결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인데요,
"인격모독이라면 그렇구나 하겠는데 성희롱? 그건 아니잖아?"라는 게 베스트 댓글이고요.
"서로 대화 못하게 법으로 금지하는 게 어떨까요?" 등 비꼬는 댓글이 많았습니다.
다만 호텔 얘기도 하고 몸매도 들먹거리면 당연히 성희롱이란 의견도 있었습니다.
【 앵커멘트 】
서로 존중하고 배려만 해도 이런 성희롱 논란을 없을 텐데요.
다음 키워드 보죠.
【 기자 】
네 두 번째 키워드는 'CIA 해킹'입니다.
【 질문5 】
CIA 하면 미국 최고의 정보기관이잖아요
해킹을 당했다는 겁니까 했다는 겁니까?
【 답변5 】
네 했다는 건데요,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 CIA는 주로 정의의 편에 서지만오늘 워싱턴포스트의 폭로로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미국과 독일이 스위스의 암호 해독기 회사 '크립토에이지'의 접근 권한을 소유하면서 무려 120개국의 정보를 캐내 왔습니다.
【 질문6 】
언제부터 이런 해킹이 시작됐나요?
【 답변6 】
보도에 따르면 60년 전부터라고 하는데요,
1979년 이란의 미국 대사관 습격 당시 이란에 대해 그리고 1986년 독일 베를린 나이트클럽 폭탄테러에 대응할 때 리비아에 대해서도 해킹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은 1992년 해킹 활동을 접었고 미국은 불과 2년 전인 2018년까지 이어왔습니다.
국내서도 스위스 암호 해독기를 수입해 사용했으니 보도대로라면 우리도 해킹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죠.
【 질문7 】
그런데 암호해독기로 어떻게 무선 해킹을 한다는 겁니까?
【 답변7 】
암호 해독기가 보통 서버나 망에 연결이 돼 있거든요
이 암호 해독기에 스파이칩을 심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건우 / 보안업체 보안분석팀장
- "무선 통신 기능이 있는 백도어 칩을 심어서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무선 루트 이용해서 데이터 빼오는 게, 기술적으로 제일 좋다는 거죠."
【 질문8 】
그런데 트럼프가 중국 통신회사 화웨이 대해 무선 해킹 우려가 있다며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잖아요?
【 답변8 】
네 그래서 낯뜨겁게 된 모양샌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영국과 독일 등 많은 나라를 상대로 화웨이 장비를 쓰지 말라고 압박해 왔습니다.
그런데 CIA의 해킹이 사실이라면 화웨이를 과연 비난할 자격이 있느냐는 비판이 나오는 겁니다.
【 앵커멘트 】
미국이 다른 국가의 정보를 몰래 혼자만 들여다 보겠다는 심산이었던 건 아닌지 의심됩니다.어찌됐건 우리 정부도 무선 해킹에 대한 대비를 강화해야 할 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이유진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