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입국제한 조치 이후 499명이 중국 현지 탑승 단계에서 국내 입국이 차단됐다.
9일 법무부는 "(중국) 현지 발권단계부터 탑승자 사전확인, 항공사 발권시 확인 등으로 (입국제한 조치 시행일부터) 499명이 (국내 입국이) 차단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일부터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했다.
법무부는 "중국에서 출발해 국내에 들어온 모든 승객은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발열체크와 후베이성 방문 여부 등을 조사받고 있으나 아직 국내 입국심사 단계에서 입국이 거부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발권 단계에서 차단이 이뤄지고, 중국의 자국민 해외여행 억제조치가 더해져 국내 입국 중국인 수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발 중국인 입국자 수는 8일 3572명으로 입국제한조치 시행일(4일)보다 33.3%가 줄어들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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