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번 환자가 찾은 싱가포르 콘퍼런스 정체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7번째 확진자(38세 남성, 한국인)와 19번째 확진자(36세 남성, 한국인)가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콘퍼런스의 정체가 '오리무중'이다.
다만 6일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19번 환자는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병원의 성형외과 의사이며, 해당 콘퍼런스도 성형외과 관련 학회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6일 17·19번 환자가 싱가포르에서 참석한 콘퍼런스와 관련해 개최 업체와 행사 내용, 다른 한국인의 참석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만큼 추후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7·19번 환자가 참석한 콘퍼런스와 관련해서는 지금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오후 브리핑 때 혹시 답변이 가능할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전달해 놓겠다"고 밝혔다.
해당 콘퍼런스에서는 17·19번째 환자의 동료로 알려진 말레이시아인 환자가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콘퍼런스 주최 업체인 다국적기업이 말레이시아인 환자의 확진 사실을 참석자들에게 알렸고 17·19번 환자가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번 환자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해당 콘퍼러스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찾았다.
17번 환자의 동료로 알려진 19번 환자도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지난 18∼23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외신은 해당 콘퍼런스가 지난 1월 싱가포르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이 콘퍼런스에는 109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해외 참석자는 중국에서 온 대표단을 포함한 94명이었다.
해외 참석자들은 모두 싱가포르를 떠난 상태이며 현재까지 싱가포르에서는 확진자가 총 28명 발생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