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호텔서 아일랜드인 기장 숨진 채 발견…"사인 조사 중"

인천 영종도 한 호텔에서 아일랜드인 항공기 기장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6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근 호텔에서 항공기 기장인 아일랜드 국적 50대 남성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호텔 직원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이달 2일 혼자 입실한 A 씨가 퇴실 시각 이후에도 방을 나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호텔 직원이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가 숨진 그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방문과 창문이 모두 잠겨 있고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혼자 방에서 자던 도중 돌연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평소 지병이 있는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