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학생이 음주 상태로 PC방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체포된 뒤 경찰관에게도 주먹을 휘두르고 폭언을 해 입건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모욕 혐의로 경찰대 4학년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영등포구의 한 PC방에서 주취 상태로 소란을 피우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돼 관할 지구대로 넘겨졌다.
경찰관들은 A씨가 여성 손지갑을 갖고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경위를 추궁했다. 이에 A씨는 이들에게 "5년 뒤면 나한테 무릎 꿇어야 해"라고 하며 폭언을 퍼붓고 폭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일단 귀가시켰으며, 이른 시일 내에 다시 불러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대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규범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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