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서 초등생 주유소 진입하던 굴착기에 치여 숨져

그제(14일) 서울 양천구의 한 도로에서 초등학생이 굴착기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15일) 서울 양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굴착기 운전사 A 씨는 전날 오후 2시쯤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도로를 주행하던 중 초등학생 B 양을 들이받았습니다.

B 양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 씨는 "기름을 넣으려 주유소에 진입하다가 학생을 못 보고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A 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