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 경적 소리에 흉기 들고 보복 운전…경찰 수사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흉기 위협과 보복 운전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5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택시 운전사인 38살 A 씨는 전날 오후 4시 17분쯤 광주 남구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었습니다.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었지만, 앞 차량이 출발하지 않자 A 씨는 경적을 울렸습니다.

그러자 앞 차량에서 내린 남성 운전자는 흉기를 들고 와 A 씨를 위협했습니다.

겁이 난 A 씨는 이 남성을 피해 자신의 택시를 출발시켰지만 30m가량을 따라온 남성의 차가 앞을 또다시 막아섰습니다.

차에서 내린 A 씨는 이 남성에게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신고를 받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가해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신고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가해자를 보복 운전과 특수협박 등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