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다 공연 오셨네'
연말연시, 성탄절 앞뒤로 성수기를 맞은 뮤지컬가 분위기를 잘 알 수 있는 말이죠. 보는 사람은 기쁨과 감동을, 무대 위 배우들은 쏟아낸 열정에 희열을 느끼는 무대, 뮤지컬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맘때와도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이런 감동의 무대 뒤에서 허탈감에 눈물 흘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연, 조연과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는 앙상블 배우들. 무대에서는 뜨겁게 노래하고, 유려한 몸짓으로 춤을 추지만 알고 보면 일한 만큼, 노력한 만큼 대우를 못 받는 '열정 페이' 그늘에 가려져 있거든요.
수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뮤지컬 빅스타, 주연 배우들은 작품의 성패를 가를 수 있기에 회당 출연료가 회당 수천만을 넘기도 하지만, 앙상블 배우들은 아닙니다. 작품 하나를 하려면 몇 달이 걸리지만, '연습 페이'라는 명목하에 받는 돈이 거의 없다시피 하거든요. 그나마 무대에 올라야 8만 원 안팎의 수당이 생기죠. 주연배우와 최대 1,000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겁니다.
한국뮤지컬 연구회에 따르면 뮤지컬 배우 응답자의 43%가 연습기간 중 임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또 받더라도 최저임금에도 턱없이 못 미쳤고요.
스타가 있어야 표가 팔리고 그래야 작품이 만들어지고, 또 무대가 설 수 있으니 스타 배우들의 몸값은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게 맞죠. 하지만 그 이면에 최저임금조차도 받지 못하는 그늘이 생긴다는 건 큰 문제입니다.
'예술은 춥고 배고프다'는 말이 있다고 하지만, 이 말이 청년들의 '헐값 노동'을 합리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뮤지컬 주연, 조연 뒤에서 묵묵히 받치는 앙상블 배우들이 있기에 주연도 있고 조연도 있는 거죠. 앙상블은 함께 어우러진다는 뜻도 있는 만큼 새해에는 진정한 앙상블, 무대에서도 잘 어우러지고, 열정 페이 그늘도 없어지는 정말로 속까지 완벽한 무대, 앙상블을 기대해 봅니다.
연말연시, 성탄절 앞뒤로 성수기를 맞은 뮤지컬가 분위기를 잘 알 수 있는 말이죠. 보는 사람은 기쁨과 감동을, 무대 위 배우들은 쏟아낸 열정에 희열을 느끼는 무대, 뮤지컬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맘때와도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이런 감동의 무대 뒤에서 허탈감에 눈물 흘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연, 조연과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는 앙상블 배우들. 무대에서는 뜨겁게 노래하고, 유려한 몸짓으로 춤을 추지만 알고 보면 일한 만큼, 노력한 만큼 대우를 못 받는 '열정 페이' 그늘에 가려져 있거든요.
수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뮤지컬 빅스타, 주연 배우들은 작품의 성패를 가를 수 있기에 회당 출연료가 회당 수천만을 넘기도 하지만, 앙상블 배우들은 아닙니다. 작품 하나를 하려면 몇 달이 걸리지만, '연습 페이'라는 명목하에 받는 돈이 거의 없다시피 하거든요. 그나마 무대에 올라야 8만 원 안팎의 수당이 생기죠. 주연배우와 최대 1,000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겁니다.
한국뮤지컬 연구회에 따르면 뮤지컬 배우 응답자의 43%가 연습기간 중 임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또 받더라도 최저임금에도 턱없이 못 미쳤고요.
스타가 있어야 표가 팔리고 그래야 작품이 만들어지고, 또 무대가 설 수 있으니 스타 배우들의 몸값은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게 맞죠. 하지만 그 이면에 최저임금조차도 받지 못하는 그늘이 생긴다는 건 큰 문제입니다.
'예술은 춥고 배고프다'는 말이 있다고 하지만, 이 말이 청년들의 '헐값 노동'을 합리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뮤지컬 주연, 조연 뒤에서 묵묵히 받치는 앙상블 배우들이 있기에 주연도 있고 조연도 있는 거죠. 앙상블은 함께 어우러진다는 뜻도 있는 만큼 새해에는 진정한 앙상블, 무대에서도 잘 어우러지고, 열정 페이 그늘도 없어지는 정말로 속까지 완벽한 무대, 앙상블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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