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원중, 교통사고 유가족과 합의…이번주 검찰 송치

배우 정원중이 교통사고로 숨진 10대 오토바이 운전자의 유가족과 합의했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11일 "정원중과 10대 오토바이 운전자의 유가족이 서로 합의를 마쳤다"며 "이번 주 안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이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정원중의 이번 사건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만 적용됐다"고 밝혔다.
정원중은 지난 10월 22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한 대형마트 앞에서 마트로 좌회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군(17)이 크게 다쳐 사망했다.

사고 당시 정원중의 음주 여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전부터 교통 안전상 위험하다고 지적됐던 해당 사고 교차로에 신호등이 설치됐다.
사고 소식이 알려진 후 정원중은 "사람이 죽었으니 백번 천번 잘못했다고 빌어야 할 일이다. 평생 마음의 짐이 될 것"이라고 사죄했다. 그러나 불법 유턴 의혹에 대해선 "비보호 좌회전에서 서로 보이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원중은 '사풀인풀'에서 문태랑(윤박 분), 문해랑(조우리 분), 문파랑(류의현 분)의 아버지이자 경찰인 문준익 역으로 출연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