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체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한국인인 게 자랑스럽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결과 우리 국민 대다수는 이렇게 답을 했다고 합니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와는 좀 동떨어진 얘기라고 느끼는 분 없으십니까.
도심 곳곳엔 문 닫은 상가가 즐비하고, 기업들은 긴축을 입에 달고 있는 데다, 일자리도, 집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인 상황. 너나 할 것 없이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니까요.
실제로 신도시 상가는 적지 않은 수가 신축한 지 수년이 지났어도 동네가 휑하게 느껴질 만큼 비어있고, 그나마 일부 입점한 곳도 권리금 없이 월세만 내는 곳이 수두룩합니다. 우선은 상가가 운영돼야 하니 임대인도 '울며 겨자 먹기'로 단기 월세를 준 건데, 이마저도 안 돼 그냥 텅 빈 채로 둔 곳이 태반인 거지요.
이런 상황은 서울 명동과 강남역까지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예전엔 선금을 주고도 가게 하나 구하기 어려웠던 서울의 대표 상권들인데, 지금은 훤한 대로변 1층까지도 비어있는 곳이 늘고 있거든요. 물론 온라인 쇼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외식보단 배달 음식이 느는 추세니, 자영업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교통망도 제대로 안 갖춰 놓고, 수요예측도 제대로 안 한 채 신도시를 줄줄이 건설하고, 작은 가게 하나 내기도 힘든 자영업자들에게 카드 수수료 인하니, 임대료 인상 규제 같은 대책만 내놓는 정부를 탓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이미 다수의 기업들은 불황이 장기화할 거라 판단하고, 절반은 내년에 투자 축소와 인력 조정 등 긴축경영을 한다고 합니다. 일자리가 늘기는커녕, 있는 일자리도 사라질 상황인 거지요.
유난히 추위가 빨리 시작된 올겨울, 미처 방한 대비를 하지 못한 이들은 기습 한파에 떨어야 했습니다. 정부는 잘하고 있다는 자화자찬이 아니라, 변하는 세상에, 다가올 위기에, 미리미리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국민 모두가 실제로 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으려면 말이죠.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결과 우리 국민 대다수는 이렇게 답을 했다고 합니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와는 좀 동떨어진 얘기라고 느끼는 분 없으십니까.
도심 곳곳엔 문 닫은 상가가 즐비하고, 기업들은 긴축을 입에 달고 있는 데다, 일자리도, 집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인 상황. 너나 할 것 없이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니까요.
실제로 신도시 상가는 적지 않은 수가 신축한 지 수년이 지났어도 동네가 휑하게 느껴질 만큼 비어있고, 그나마 일부 입점한 곳도 권리금 없이 월세만 내는 곳이 수두룩합니다. 우선은 상가가 운영돼야 하니 임대인도 '울며 겨자 먹기'로 단기 월세를 준 건데, 이마저도 안 돼 그냥 텅 빈 채로 둔 곳이 태반인 거지요.
이런 상황은 서울 명동과 강남역까지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예전엔 선금을 주고도 가게 하나 구하기 어려웠던 서울의 대표 상권들인데, 지금은 훤한 대로변 1층까지도 비어있는 곳이 늘고 있거든요. 물론 온라인 쇼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외식보단 배달 음식이 느는 추세니, 자영업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교통망도 제대로 안 갖춰 놓고, 수요예측도 제대로 안 한 채 신도시를 줄줄이 건설하고, 작은 가게 하나 내기도 힘든 자영업자들에게 카드 수수료 인하니, 임대료 인상 규제 같은 대책만 내놓는 정부를 탓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이미 다수의 기업들은 불황이 장기화할 거라 판단하고, 절반은 내년에 투자 축소와 인력 조정 등 긴축경영을 한다고 합니다. 일자리가 늘기는커녕, 있는 일자리도 사라질 상황인 거지요.
유난히 추위가 빨리 시작된 올겨울, 미처 방한 대비를 하지 못한 이들은 기습 한파에 떨어야 했습니다. 정부는 잘하고 있다는 자화자찬이 아니라, 변하는 세상에, 다가올 위기에, 미리미리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 국민 모두가 실제로 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으려면 말이죠.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