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김 전 회장은 부인과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다른 유언을 남기지 않고 영면에 들어갔다.
고인은 평소 뜻에 따라 연명치료는 받지 않은 채로 타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최근 일주일 사이 폐렴 증세가 더욱 심해지며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2년 전쯤 치매판정을 받은 뒤 병세를 늦추기 위해 통원치료를 받았으며 공식적인 대외활동은 자제해왔다.
상태가 더 나빠진 6개월 전부턴 이곳 아주대병원에 아예 입원을 하여 치료를 받았다.
10일 아주대병원에 마련한 빈소에는 아직 조문이 시작돼지 않고 있다.
자정쯤 부고 소식을 전한 터라 여전히 빈소를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영정사진만 마련이 돼 있는 상황이다.
조문은 오전 10시 부터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모레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