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Mnet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의혹뿐 아니라 `아이돌학교`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9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아이돌 학교 조작 논란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자료와 관련자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고위층 관계 부분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조작에 가담한 제작진의 의사결정 과정에 회사 고위층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는 9월 6일 서울중앙지방경찰청에 CJ E&M 소속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증거인멸교사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 조작 논란에 대해서도 수사해 1~4편의 시리즈 전편이 조작됐다고 결론 낸 바 있습니다.
프로그램 담당자인 안준영 PD 등은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PD는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수차례 수천만 원 규모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안 PD와 김용범 국장, 보조 PD A 씨와 기획가 임직원 5명 등 8명을 업무방해·사기 등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검찰도 이달 3일 이들 8명을 기소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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