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와대가 강한 유감을 표했죠.
숨진 전 특감반원이 본인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하지 말아 달라는 말을 남겼다는 일부 잘못된 보도 내용에 대해서 말이죠.
그만큼 휴대전화 속에 담긴 내용이, 이번 의혹의 '스모킹건'이기 때문일 텐데요.
이어서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포렌식 작업에 앞서, 일단 패턴으로 잠겨 있는 A 수사관 휴대전화의 잠금장치 해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 휴대전화는 '통화 중 녹음 기능'이 없는 기종으로, 통화 내용 녹음을 원했다면 A 수사관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
포렌식 키를 쥔 검찰은 A 수사관의 그간의 통화 기록을 포함해 문자 메시지, 메모, 사진, 녹음 내용 등을 추출해 분석할 방침입니다.
A 수사관과 함께 근무했던 경찰 출신의 특감반원 B 총경과 관련 인사들의 줄소환을 앞두고,
휴대전화에서 확보된 내용이 수사 향방을 가르는 '스모킹건'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A 수사관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정보는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한 전직 특감반원은 "청와대 등 파견직 근무자는 업무 특성상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자주 바꾸게 된다"며 "길어야 2년이 채 안 된 휴대전화일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때문에 검찰에서 이례적인 압수수색을 벌여 A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이유를 두고도,
2017년 '하명수사 의혹'의 수사보다는 최근 검찰과의 교감, 즉 일각에서 제기되는 별건·압박 수사 흔적을 의식한 것은 아닌지 하는 다양한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A 수사관이 또 다른 휴대전화를 사용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이번 포렌식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청와대가 강한 유감을 표했죠.
숨진 전 특감반원이 본인의 휴대전화를 초기화하지 말아 달라는 말을 남겼다는 일부 잘못된 보도 내용에 대해서 말이죠.
그만큼 휴대전화 속에 담긴 내용이, 이번 의혹의 '스모킹건'이기 때문일 텐데요.
이어서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포렌식 작업에 앞서, 일단 패턴으로 잠겨 있는 A 수사관 휴대전화의 잠금장치 해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 휴대전화는 '통화 중 녹음 기능'이 없는 기종으로, 통화 내용 녹음을 원했다면 A 수사관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
포렌식 키를 쥔 검찰은 A 수사관의 그간의 통화 기록을 포함해 문자 메시지, 메모, 사진, 녹음 내용 등을 추출해 분석할 방침입니다.
A 수사관과 함께 근무했던 경찰 출신의 특감반원 B 총경과 관련 인사들의 줄소환을 앞두고,
휴대전화에서 확보된 내용이 수사 향방을 가르는 '스모킹건'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A 수사관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정보는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한 전직 특감반원은 "청와대 등 파견직 근무자는 업무 특성상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자주 바꾸게 된다"며 "길어야 2년이 채 안 된 휴대전화일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때문에 검찰에서 이례적인 압수수색을 벌여 A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이유를 두고도,
2017년 '하명수사 의혹'의 수사보다는 최근 검찰과의 교감, 즉 일각에서 제기되는 별건·압박 수사 흔적을 의식한 것은 아닌지 하는 다양한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A 수사관이 또 다른 휴대전화를 사용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이번 포렌식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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