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산기대)의 기술지주회사인 링크솔루션과 아모레퍼시픽이 공동 개발한 마스크팩 제조 기술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 혁신상을 받는다.
21일 산기대에 따르면 링크솔루션과 아모레퍼시픽이 공동 개발한 3D 프린팅 마스크팩 제조 기술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3D 프린팅 분야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한다.
링크솔루션은 산기대 창업지원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사업기반을 갖췄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3D 프린팅 제조혁신센터에서 선행 연구된 하이드로겔 3D 프린팅 공정 기술을 지원받아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ICT 융합 스마트엔지니어링 연구센터의 도움으로 ICT 기술 적용을 통해 기술성을 높였다.
이번 기술은 아모레퍼시픽과 공동 연구 개발한 것으로 하이드로겔 3D 프린터 관련 기술을 공동 특허 등록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사례로 꼽힌다. 산기대 관계자는 "기술 개발 간 발생하는 문제점을 양사 간의 기술적 노하우로 풀었다"고 전했다.
특히 향후 식품, 자동차, 의료, 의류 등과 같은 기존 제조 산업에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술이다.
최근식 링크솔루션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산학연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 맞춤형 마스크팩 3D 프린터 기술 개발에 성공하여 CES 혁신상 수상까지 이어졌다"며 "신기술 개발에 두려움이 있었지만 아모레퍼시픽의 과감한 시도와 지원을 통해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링크솔루션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기술지주회사로 지난 2015년 창업 이후 산학연 협력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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