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인천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비행기를 잇달아 띄운다.
에어부산은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선전, 가오슝, 세부 3개 신규 노선에 취항했다. 12일 첫 취항한 인천∼닝보 노선을 포함하면 모두 4개의 인천발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이번 인천∼선전 노선은 주 6회(월·수·목·금·토·일)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1시 30분 출발하고 현지 공항에서는 다음날 오전 3시 35분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이다.
매일 1회 운항하는 인천∼세부 노선은 오전 11시 25분에 출발하고 현지 공항에서는 오후 4시 40분에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5분 소요된다. 인천∼가오슝 노선은 주 4회(월·수·목·토) 운항하며 오전 11시 25분 출발하고 현지 공항에서는 오후 2시 15분에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 55분 걸린다. 에어부산은 이번에 신규 취항한 3개 노선에 모두 195석 규모 에어버스 A321-200 항공기를 투입한다.
중국 선전 노선은 비즈니스 상용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 항공사 수준의 운항 횟수에 저렴한 운임으로 틈새시장을 노린다. 필리핀 세부 노선은 현재 인천공항에서 운항 중인 대부분의 항공사가 야간에 운항하는 것과 달리 낮 시간대 운항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만 가오슝 노선은 에어부산이 2013년부터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부산∼가오슝 노선을 개척한 운항 경험을 살려 인천에서도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이달 말 인천∼청두 노선까지 취항하면 모두 5개의 인천 출발 노선을 가지게 된다"며 "인천 신규 노선의 성공적인 취항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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