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마다 가을철이면 단풍 관광객 증가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크죠.
그래서 자치단체마다 산불을 예방하겠다며 대응 훈련을 하고 있는데요.
하나 마나 한 보여주기식 훈련이 MBN 카메라에 딱 걸렸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산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 산불 진화 훈련입니다.
전라북도 모든 지자체에서 500명이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훈련은 군과 산림청 등 유관기관 몫이었고, 지자체는 관람만 했습니다.
▶인터뷰 : 훈련 사회자
- "훈련에 참가한 모든 헬기의 편대 비행 시범을 보셨습니다."
훈련 내내 소방 관계자들은 차에서 내리지도 않았습니다.
도 단위 행사인데도 훈련 내용조차 모릅니다.
▶ 인터뷰 : 전북소방본부 관계자
- "(주관을) 어디서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현장을 지휘하는 단체장 자리에는 공무원이 대신 앉아 있고 스마트폰만 쳐다봅니다.
훈련은 기획부터 현장 지휘까지 지자체가 아닌 이벤트사 주도로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이벤트사 관계자
- "(공무원은) 처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을 못 잡아요."
훈련은 55분 만에 끝났고, 내빈 인사와 지자체 홍보 영상 시청이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참석자 일부는 차에서 잠을 자기까지 합니다.
▶ 인터뷰 : 훈련 참석 공무원
- "참관하라고 해서 왔어요, 모르겠어요."
- "오늘 훈련이 도움된 것 같습니까?"
- "보여주기식이잖아요."
훈련에 든 비용은 3천만 원, 모두 이벤트사가 가져갔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해마다 가을철이면 단풍 관광객 증가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크죠.
그래서 자치단체마다 산불을 예방하겠다며 대응 훈련을 하고 있는데요.
하나 마나 한 보여주기식 훈련이 MBN 카메라에 딱 걸렸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산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한 산불 진화 훈련입니다.
전라북도 모든 지자체에서 500명이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훈련은 군과 산림청 등 유관기관 몫이었고, 지자체는 관람만 했습니다.
▶인터뷰 : 훈련 사회자
- "훈련에 참가한 모든 헬기의 편대 비행 시범을 보셨습니다."
훈련 내내 소방 관계자들은 차에서 내리지도 않았습니다.
도 단위 행사인데도 훈련 내용조차 모릅니다.
▶ 인터뷰 : 전북소방본부 관계자
- "(주관을) 어디서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현장을 지휘하는 단체장 자리에는 공무원이 대신 앉아 있고 스마트폰만 쳐다봅니다.
훈련은 기획부터 현장 지휘까지 지자체가 아닌 이벤트사 주도로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이벤트사 관계자
- "(공무원은) 처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을 못 잡아요."
훈련은 55분 만에 끝났고, 내빈 인사와 지자체 홍보 영상 시청이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참석자 일부는 차에서 잠을 자기까지 합니다.
▶ 인터뷰 : 훈련 참석 공무원
- "참관하라고 해서 왔어요, 모르겠어요."
- "오늘 훈련이 도움된 것 같습니까?"
- "보여주기식이잖아요."
훈련에 든 비용은 3천만 원, 모두 이벤트사가 가져갔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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