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사망한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25·본명 최진리)가 최근 한두 달 사이 불안 증세가 심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설리의 한 측근에 따르면 설리는 심경 기복이 컸던 친구로 최근 들어 불안이 심해져 주위에서 많이 걱정했다. 출연중인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도 하차할 예정이였다.
설리는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랫동안 적잖은 악플과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
지난 4일 방송한 '악플의 밤'에서 설리는 연예인으로서의 이중적 삶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20분쯤 경기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안 돼 집을 찾아간 매니저가 설리를 발견한 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