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내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오늘(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에서 지난 2일 51살 여성이 일본뇌염 환자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북 환자는 대구, 광주, 대전, 충북, 충남, 전남에 이어 올해 전국에서 7번째 확진자입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17명, 경북에서 1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나 일부는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도는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자 태풍 후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태풍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 등 작은빨간집모기 서식지에 집중적으로 방역을 하고 있다"며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살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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