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자동차 전용 도로인 광안대교 개방행사를 한 차례 더 진행한다.
부산시는 22일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광안대교 상판에서 걷기 행사를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개방 행사는 벡스코 요금소에서 진입해 남천동 메가마트로 진출하는 4.9㎞ 코스에서 열린다. 행사 진행을 위해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11시까지 4시간 30분간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걷기 행사가 진행되는 광안대교 상판에서는 버스킹, 전통놀이 체험, 풍물놀이 퍼레이드, 푸드트럭 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019 아시아 걷기 총회 등 국제행사와 안전속도 5030, 제로페이 이벤트 등 시 정책을 홍보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부산시는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 통행량이 적은 일요일 오전에 개방행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27일 한 차례 개방행사가 열렸는데 당시 휴가철인 데다 토요일 오전이라 해운대 일대 교통이 마비되다시피 하면서 민원이 빗발쳤다.
부산시 관계자는 "평소 자동차만 이용하는 광안대교를 시민들께 돌려드리기 위해 한 번 더 광안대교를 시범개방하기로 했다"며"두 차례 시범 개방 행사를 통해 안전과 차량 흐름을 평가하고 공청회 등을 거쳐 광안대교 정기 개방과 전용 보행로 설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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