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경안중학교에서 유독물인 포르말린이 누출돼 학생 6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4일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께 경안중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1ℓ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과학실에 있던 교사 2명과 학생 등 61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들은 안동과 영주지역 병원 5곳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눈이 따갑고 속이 메스꺼운 증상 등을 보였으나 다행히 증상이 심한 환자는 없는 상태다. 사고가 나자 소방서는 장비 4대를 동원해 즉시 포르말린을 제거했다.
소방당국은 수업 중에 학생 부주의로 포르말린이 새 나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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