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질 않는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98명,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아이 수가 1명이 채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세계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들 만큼 심각한 상황이긴 한데…. 그래서 이런 말까지 나왔을까요.
'출산만 했으면 100점짜리 후보자….
본인 출세도 좋지만, 국가 발전에도 기여해달라.' 어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 말입니다.
일반 사기업 면접에서도 지원자의 결혼 여부나 개인 생활 관련 질문을 하면 안 되는 세상에서 말이지요. 같은 날 다른 곳에선 이런 말도 나왔습니다.
'아내 하나도 제대로 관리 못 하는 사람이
어떻게 수십조 원의 예산을 관리하겠나.'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가 진보 단체에 후원금을 낸 걸 두고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 말인데…. 이건, 요즘 말로 '할많하않'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정도로 해두죠.
인사청문회가 공직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제도란 건 당연히 알 테고, 성차별을 하면 어떤 처벌과 비난을 받는지 역시 충분히 알 만한 국회의원들이 지금 이런 상태인 겁니다.
'한국 사회의 제일 큰 병폐가 뭐라고 생각합니까', 한 청문회장에서 나온 말입니다. '초등학생이 가장 싫어하는 직업은 정치인이다', '정치가 경제를 갉아먹는다', '경제는 정치인이 잠자는 밤에 성장한다', 이런 말만 들어도 출산율보다 더 심각한 병폐는 정치라는 건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혹시 지금 이 모든 순간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자신들의 말과 행동 모두가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는 걸 잊고 있는 건 아닌지, 국회에 물어보고 싶습니다.
세계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들 만큼 심각한 상황이긴 한데…. 그래서 이런 말까지 나왔을까요.
'출산만 했으면 100점짜리 후보자….
본인 출세도 좋지만, 국가 발전에도 기여해달라.' 어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 말입니다.
일반 사기업 면접에서도 지원자의 결혼 여부나 개인 생활 관련 질문을 하면 안 되는 세상에서 말이지요. 같은 날 다른 곳에선 이런 말도 나왔습니다.
'아내 하나도 제대로 관리 못 하는 사람이
어떻게 수십조 원의 예산을 관리하겠나.'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가 진보 단체에 후원금을 낸 걸 두고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 말인데…. 이건, 요즘 말로 '할많하않'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정도로 해두죠.
인사청문회가 공직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제도란 건 당연히 알 테고, 성차별을 하면 어떤 처벌과 비난을 받는지 역시 충분히 알 만한 국회의원들이 지금 이런 상태인 겁니다.
'한국 사회의 제일 큰 병폐가 뭐라고 생각합니까', 한 청문회장에서 나온 말입니다. '초등학생이 가장 싫어하는 직업은 정치인이다', '정치가 경제를 갉아먹는다', '경제는 정치인이 잠자는 밤에 성장한다', 이런 말만 들어도 출산율보다 더 심각한 병폐는 정치라는 건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혹시 지금 이 모든 순간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자신들의 말과 행동 모두가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는 걸 잊고 있는 건 아닌지, 국회에 물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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