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은 실종됐던 조은누리 양을 최초로 발견한 육군 32사단 박상진 원사에게 경찰청장 표창을 줬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노승일 충북경찰청장은 "장기간 수색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군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조 양을 찾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군견 '달관'(7년생 수컷 셰퍼드)에 15만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했습니다.
달관은 5년전 군견교육대로 향하다가 도망가서 '탈영견'이라는 오명을 쓴 적도 있었으나 이후 고된 훈련을 견디고 최고의 수색견으로 거듭났고, 이번 활약으로 누리꾼 등을 포함한 국민의 영웅이 됐습니다.
조은누리양 발견한 군견 '달관' / 사진=육군 32사단 제공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40분쯤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습니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군부대, 소방당국과 함께 연인원 5천700여명을 투입하고 드론 10여대를 띄워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조 양은 실종 열흘 만인 지난 2일 오후 2시 35분쯤 실종 장소로 추정되는 상당구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920m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박 원사와 김재현 일병, 달관에 발견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가족 등 일행과 헤어진 곳에서는 직선거리로 1.7㎞ 떨어진 지점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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